이 땅은 호랑이와 곶감이 맞서 싸운 오래된 전장. 허나 시간의 틈 사이로 스며든 어둠은 마침내 위대한 신화를 망각의 늪으로 끌어 내렸으니. 긴 침묵의 시간이 흐른 뒤 이름 없던 길고양이 하나가 남겨진 기적을 발견하여 새로운 왕국을 세웠으니, 그 이름은 '고양이 천국'. 하지만 평화도 잠시, 또다시 역사는 길을 잃고 고양이들은 지혜의 빛을 도둑맞아 혼돈의 어둠 속을 헤매게 되는데... 그때 나타난 따뜻한 마음을 가진 한 명의 제빵사. 하늘에서 마지막 희망이 속삭인다.